호흡의 종류, 심호흡 코호흡이 이로울까?
명상이나 깊은 호흡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등의 행동들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서양에서도 명상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어려서부터 티비를 보거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그것을 하게 됩니다.
그럴때면 어머니가 오셔서 입을 닫아주시기도 했는데.
입을 벌리고 있으면 복이 나간다고도, 하관이나 턱이 이쁘지 않게 된다고도 많은 얘기가 있어서 찾아보니,
이를 교정하기 위해 뮤잉이라는 것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이러한 행위들이 호흡에 관해선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코 호흡
- 심호흡
- 무의식적 호흡
- 이산화탄소의 긍정적인 영향
코 호흡
보온, 보습 기능을 갖춘 먼지 필터:
코 호흡을 하면 코털이 공기 중의 먼지, 꽃가루, 티끌과 같은 이물질을 걸러낸다.
이렇게 들이마신 공기는 콧속에서 목구멍에 이르는 길을 지나면서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되어 직접 자극을 주지 않는 형태로 목과 기관에 도착한다.
저온과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는 감기 바이러스를 막는다.
겨울의 건조하고 찬 공기가 체내에 바로 들어오면, 이는 목과 기관, 폐의 점막을 자극해 상하게 한다.
반면, 입으로 호흡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후각이 둔해진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냄새를 맡을 기회가 줄기 때문이다.
후각 기능의 저하는 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후각은 뇌의 가장자리계통(대뇌변연계)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자리계통에는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강렬한 감정, 위기 감지, 기억 처리 등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
후각 기능의 저하가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심호흡
의식적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심호흡은 건강에 좋을까?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고 책에서 명시한다.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나는 심호흡을 반대하는 건 반대한다.)
한두 번씩 하는 정도라면 문제될 일은 아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면 굳어져 있던 가슴이 벌어지고 폐 안의 공기를 신선하게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심호흡은 기분 전환이나 심신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폐의 환기에도 도움.
(하지만,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면 체내의 이산화탄소 조절 시스템이 망가져 작동하지 않는다.)
일일이 생각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호흡을 ‘수의 호흡’이라고 한다.
복식 호흡, 요가나 명상을 하면서 하는 호흡도 수의 호흡에 해당한다.
심호흡을 해도 몸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산소의 양은 늘지 않는다.
산소와 헤모글로빈이 결합하는 혈중 산소 포화도는 허파꽈리를 지나는 단계에서 이미 97퍼센트 포화 상태에 달한다.
그렇기에 설령 심호흡을 해서 많은 양의 산소를 폐 안으로 들여보낸다 하더라도
혈액을 타고 우리 몸을 도는 산소의 양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심호흡이 몸을 도는 산소의 양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심호흡을 함으로써 기분 전환이나 심신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폐의 환기에도 도움이 된다.
심호흡을 하면 체내의 이산화탄소 조절 시스템이 망가져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밑에서 정리할 이산화탄소 조절 시스템이 오로지 무의식적 호흡으로 인해서만 항상성을 유지할까?
우리 몸은 입과 코로 하는 호흡뿐 아닌, 작지만 피부를 통한 호흡과, 몸 속의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양에 따라 하품을 통한 항상성 유지 기능도 있다. 그러니 심호흡을 통한 부정적인 내용은 크게 없다고 본다.
무의식적 호흡
무의식적 호흡에는 정동성 호흡과 대사성 호흡이 있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호흡이면서 동시에 희로애락의 감정, 불안과 같은 마음의 움직임(정동)에 따라 변화하는 호흡이 있다. 이를 ‘정동성 호흡’이라고 부른다.
생명 기능의 유지와 제어에 관여하는 대사성 호흡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한/나이가 듦으로써 얕고 빨라지는 호흡이 아닌. 깊고 느리게 숨 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이러한 깊고 느린 숨을 위해. 복식 호흡, 요가나 명상할 때의 호흡과 같이 의식적으로 호흡하는 훈련을 통해 깊고 느리게 숨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산화탄소의 긍정적인 역할
우리 몸에는 균형 시스템이 있고 이는 체내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그 미세한 균형을 조절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산화탄소다.
체내의 이산화탄소가 많게 되면 산성으로 기울고, 반대는 알칼리성으로 기운다.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면 질병이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알칼리성으로 크게 기울었을 때: 과호흡 증후군
(이산화탄소가 몸 밖으로 지나치게 배출되어 숨 막힘, 호흡 곤란, 두통, 현기증 등을 호소하게 만드는 증상)
이산화탄소를 적절히(우리 몸은 약알칼리성인 ph7.4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레 호흡량이 조절되고, 필요시에 하품을 하기도 한다.
어릴 때, 바로 코 호흡이 되지 않았다 바로 깊은 숨쉬기가 되지도 않았다
어느정도 정갈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습관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렇기에 코로 호흡하는 것도 조금은 의식적으로 만드는 습관 기간이 필요하고
입을 다무는 연습도 필요한 이들도 있다
(멍 할 때는 입을 벌리며 입으로 호흡해버리고, 입이 말라버리기에)
심호흡도 같다 처음에 대부분 흉상호흡을 한다.
흉상호흡이 크게 나쁘지는 않으나 깊고 긴 호흡에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호흡이 점점 가라앉고 내려와야 긴장감에서 벗어난 깊고 안정적이게 긴 호흡이 된다
그러한 습관 들이기가 명상이고, 심호흡이고,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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